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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상담

  • 정말 괴롭습니다.
  • 등록일  :  2008.09.19 조회수  :  2,163 첨부파일  : 
  • 방금 파출소를 갔다 왔습니다.

    경찰서라는 것이 사실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곳이라 신고를 하기까지는 참으로 힘들었습니다.

   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더니 그 날 남자친구가 술을 먹고 들어와 같이 죽자며 제 손목을 강제로 잡고 유리로 난도질해 놓았습니다.

    전부터 남자친구는 강압적이었고 자기 중심적이었는지라 제가 헤어지기로 결심한거였습니다. 사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무서워졌습니다.

    그러고 쓰러져 있던 절 방치해 두더니 결국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의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.

    전 법적으로 정말 무지한 사람이기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릅니다.

    너무 충격적이라 도저히 못버텨 도망쳐서 절 의원에 데려가줬던 사람에게 살려달라 부탁하였고 신고를 오늘 하였구요.

    앞전에 신고를 하려는걸 그 사람이 폰을 빼앗아 폰을 부숴버렸습니다.

    전 제가 피해자인데도 너무 불안하고 힘들고 몸이 벌벌 떨립니다.
    보복이 있을 것 같아 두렵기도 하구요.

    나오기 직전 그 사람은 평소 제가 우울증 증세가 있어 살고 싶지 않아하는 의지를 트집잡더라구요.

   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머리속이 새하얗습니다.

    오늘 부서진 폰과 제 손목 상처는 경찰관아저씨가 사진을 찍어가더군요. 그런데 왜이렇게 무서운 걸까요. 죽이러 올 것 같이 숨막히는 압박감에 미칠지경입니다.

    전 너무 힘들고 억울한데 제가 앞전에 신고하겠다고 말했을 때 그 사람은 법에 대해 잘 알고 법쪽에 아는 사람이 많다면서 신고해보라며 절 협박했습니다.

    절 도와주세요. 너무 힘듭니다.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. 무서워서 꼼짝하기도 힘듭니다. 다시 기억을 떠올릴때마다 저도 모르게 멍해지면서 고개를 젓기 일쑤입니다.

   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.

    제발..도와주세요.살려주세요.어떻게 해야 될까요.전 어떻게 해야 될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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